민간 신용과 정부 지출 확대로 위험 적어…연준 섬세한 대응 미국 금융시장이 고금리 환경에서도 위기에 빠지지 않은 이유로 민간 신용과 정부 지출 확대, 연준의 조심스러운 대응이 꼽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2년 넘게 이어가는데도 금융시장이 순항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민간 신용을 통한 위험 전염 가능성이 줄었다. 둘째, '무위험' 정부 부채가 성장 촉진 역할을 했다. 셋째, 연준이 정책 균형을 위해 노력했다.2000년대와 2007년 경제 위기 때와 달리, 현재는 금융시장 전반으로 공포가 확산될 여지가 적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상장 금융기관 대상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이루어지고, 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