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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첫 주택 구입 ’연말을 공략하라

뉴스타★ 2013. 11. 19. 04:25

 

 


 

모기지 금리 연중 가장 낮은 시기, 오래 된 매물들 가격 협상에 유리

 

융자 처리기간 신속·절세 효과까지

 

2013년도 어느덧 한달반밖에 남지 않았다. 2주 후면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이고 한 달 뒤면 크리스마스와 연말로 이어지는 최대 휴가철이다. 주택시장은 이맘때쯤이면 한산해지게 마련이다. 연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계획으로 주택매매를 잠시 미뤄 두게 되는 시기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한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을 기다렸다가 주택구입에 나서는 바이어가 의외로 많다. 부동산 업계 동향지인 리얼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거래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1년 전체 거래 중 약 8%의 거래가 이뤄진다. 가장 바쁘다는 5월과 8월 사이 거래 비율(약 11%)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연말에는 주택구입 경쟁이 봄, 여름철보다 덜해 첫 주택 구입자들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다. 또 연말에 집을 내놓는 셀러들 역시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이유가 뚜렷하기 때문에 주택거래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시기다.
 

■연말 모기지 이자율 하락 경향
 모기지 이자율은 대개 연말과 연초 사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말 주택 구입 때 낮은 이자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약 4.1%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융자에 많이 사용되는 15년 만기 고정 이자율 역시 2주 연속 하락, 약 3.2%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모기지 이자율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 결정과 함께 급락하고 있는 것도 모기지 이자율 하락 이유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신규 모기지 대출과 재융자 신청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모기지은행업협회’(MBA)에 따르면 10월25일 기준 모기지 대출 건수가 전주 대비 약 6.4% 증가했다.
 
이 중 신규 모기지 대출은 약 2%, 재융자 신청은 약 9%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9월 잠시 주춤했던 연말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지표가 현재까지 신통치 않아 이르면 연말로 예상됐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내년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이자율도 이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거나 낮은 수준을 연초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꼭’ 팔고 싶은 셀러 많은 시기
 여름철 특수를 노리고 집을 내놓았는데 연말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 안 팔리고 있다면 조급해진 셀러들의 기대치가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낮은 가격을 받고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셀러들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휴가철에 ‘집 파는 일’ 잠시 접어두게 된다. 그러나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도 여전히 주택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집을 꼭 팔아야하는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을 넘긴 매물의 경우 셀러가 집을 빨리 처분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바이어의 공격적인 가격 협상을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높다.
 
이처럼 ‘급한’ 셀러를 공략하면 셀러스 마켓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가 주택거래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확률도 많아지는 점도 연말 주택구입 때 장점 중 하나다.
 

■매물 쌓이는 시기
 연말은 바이어들의 주택 샤핑 활동이 한산해지는 시기다.
 
반면 팔리지 않는 매물이 쌓여가는 시기로 구입 경쟁이 여름철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이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특히 올 연말은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연말 주택구입이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시기다.
 
봄부터 여름철을 지나면서 주택가격이 ‘깜짝 급등’하는 것을 경험한 셀러들이 여름철이 지나서야 너나 할 것 없이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현재 주택시장에는 연초 주택시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매물 품귀’ 현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물이 넘쳐 나고 있다.
 
그런데 뜻밖의 현상이 나타나 매물량만 늘어나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주택거래를 가록 막고 있다. 셀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지나치게 ‘높은 값’을 부르는 셀러가 많다는 것.
 
현재 주택시장에는 집을 보러 다니는 바이어는 많지만 높은 가격의 문턱에 막혀 실제로 구매 계약을 체결하려는 바이어는 드문 ‘괴리현상’이 뚜렷하다. 오히려 셀러 간의 판매경쟁이 심해져 올해 상반기와 같은 치열한 구입경쟁과는 반대로 좋은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대출승인 술술
 연말 주택거래가 유리한 이유 중 하나는 주택거래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11월과 12월은 봄, 여름철 성수기에 비해 주택거래가 많지 않아 대출 은행, 에스크로 업체, 타이틀보험 업체 등의 업무가 비교적 덜 바쁜 편이다. 따라서 업무량 폭주에 따른 불필요한 지연이 없는 시기로 모기지 대출 등 주택관련 거래가 술술 잘 풀리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숏세일이나 차압매물 구입시기로 연말을 공략해도 구입 성공 확률이 높다. 연말 회계 마감을 앞두고 회계 장부에서 손실 요인인 차압 매물과 숏세일 매물을 급처분하려는 은행이 많기 때문이다.
 손실 요인을 다음 해로 넘기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보유중인 차압 매물과 숏세일 매물에 대한 승인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은행이 연말에 늘어난다. 평소 숏세일 매물과 차압 매물 구입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는 연말을 구입 적기로 삼으면 좋다.
 

■절세 효과까지 기대
 연말에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해당연도 세금보고 때 절세효과까지 기대된다. 모기지 대출 수수료 등 여러 주택구입 비용 등이 세금 공제용 비용으로 인정돼 소득세를 낮추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득 공제용으로 인정되는 비용 중에는 모기지 대출 관련 수수료, 모기지 이자,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지불한 포인트 비용 등이 있다. 따라서 연말 주택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세무 전문인을 통해 기대되는 절세 내역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