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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1)

뉴스타★ 2015. 2. 14. 04:31

자기 집을 장만하는 일는 참으로 기쁜 일이다. 그것이 첫 집일 경우에는 더하다. 척박한 이민생활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마련한 집으로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갈 때 느끼는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사실 집을 사는 과정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도 선정해야 하고, 맘에 맞는 집을 찾아 수없이 많은 집을 보기도 하며 가격도 흥정해야 한다. 또 융자도 알아 봐야 하고 융자담당자에게 수많은 서류도 전달하면서 시달려야 한다. 

언어와 제도가 낯선 1세대들뿐 아니라 2세들도 주택을 구입할 때 느끼는 막막함은 마찬가지로 크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상의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 바로 이사 들어가는 날 느끼는 내 집 마련의 기쁨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 되어야 할 집이 원수같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집 페이먼트가 부담스러워 달이라도 밀린 숫자가 전국적으로 600만가구가 넘는다. 이는 전체 모기지 보유자 약 5,200만 중 12%가 넘는 숫자다. 마냥 올라 갈 것만 같던 집값이 폭락하고 경기도 안 좋아지면서 장사도 안 되고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이 많아진 것이 주원인이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집값 상승으로 쉽게 돈을 벌려는 의도로 투기성 구매를 한 사람도 많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 이는 중가주, 네바다, 애리조나 등 지역에서 집값이 수년 전 급격히 상승한 후 폭락한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최선을 기대하되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재정 관리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이 말을 염두에 둘 경우 어처구니없는 실패는 면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기댈 언덕이 별로 없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특히 명심해야 할 금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말은 주택을 구입하는 특히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기억해야 될 말인 것 같다. 

자신이 살 집을 구입하면서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인지 빠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구입 시기를 재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2~3년 전에는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어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집을 구입해야 하는 사람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본인이 얼마만큼의 능력이 있는지와 주택을 구입함으로써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고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다운페이먼트와 비용 ▲소득수준으로 가능한 융자규모 ▲주택 구입 후 부담하게 될 월 페이먼트 ▲재산세 ▲보험 ▲HOA 비용 ▲유지관리비 ▲주택 구입에 따른 혜택 ▲향후 수년 동안의 예상수입 및 ▲최악의 경우 버틸 수 있는 여유 자금 등을 계산하고 비교 분석하여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이는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 상담을 하다보면 이러한 주택구입을 위한 사전 준비가 전혀 안된 채 집을 살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전 준비단계란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기 전까지로 주택을 구입하는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집을 사야겠다고 맘먹으면 바로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준비가 안 된 채로 에이전트를 만나면 에이전트를 고르는 안목도 떨어지고 집을 고르는 과정도 길고 힘들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