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으로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총 605만 명에 달하며, 이는 당초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치를 30년 앞당긴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당뇨병 관리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특히, 1인 가구의 급증과 관련된 문제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당뇨병 환자는 다인 가구에서 생활하는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 더 높습니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형 당뇨병 환자 244만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 동안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입니다.1인 가구 환자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감염성질환, 암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각각 7%에서..